지난달 남북 최고의 작사 작곡가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를 만들었다.
 북한의 오영재 시인의 시에 남한의 작곡가 김희갑이 멜로디를 붙인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중굛장년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이번 남북 공동 노래작업에는 작곡가 김희갑이 북의 오영재 시인에게 먼저 의사를 타진했다. 오영재 시인이 이를 동의하자 북한 조선 출판수출입사와 계약후 저작권료까지 지불하고 음반으로 제작된 것.
 늙지 마시라/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세월아, 가지 말라/ 통일되어/ 우리 만나는 그날까지도…어머니여/더 늙지 마시라/ 세월아 가지 말라/ 통일되어/ 내 어머니를 만나는 그날까지도.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 내용이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향수의 가수 이동원과 최진실의 목소리 더빙으로 유명한 성우 권희덕이 함께 어머니를 그리고,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애절하게 불렀다.
 리석, 신지락, 오세영, 오유, 량덕모, 황성하, 김기호 등 남북한 시인들의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들을 권희덕의 목소리로 가슴 뭉클하게 낭송하고 있다.
 또한 남한의 오세영 시인의 시에 정동구가 작곡한 「어머니」를 테너 최승원이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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