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사립유치원들의 올해 납입금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됐다.

충북도교육청은 9일 최근 (사)충북사립유치원연합회와의 2차례 협의를 갖고 도내 83개 사립유치원의 납입금을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은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연초부터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올해 3~6%의 인상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도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지난 4일 정기총회에서 납입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 납입금은 반일반 기준으로 유치원에 따라 18만~57만5천원을 유지해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늘어나지 않게 됐다.

연합회 회장은 "물가상승과 재정운영의 어려움에도 유치원들이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에 납입금 동결을 결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측은 납입금 동결과 함께 앞으로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 무상급식 실시, 시설비 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도교육청에서는 동결상황을 확인한 뒤 운영비 지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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