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서장. 박춘희)직원들이 동료인 정관헌경위(38.수사계장)의 세살난 아들 용진군이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8일 푼푼이 모은 성금 1백만원을 전달해 지역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박춘희경찰서장은 난소종양으로 투병중인 청사관리인(청소) 이순복씨(여. 40)에게도 치료비로 써 달라며 1백만원을 전달했다.
 태어나면서 부터 심장이 약했던 정경위의 막내아들인 용진군은 그동안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2일부터 2차례에 걸쳐 세종병원(경기도 부천시)에서 대수술을 받은후 외로운 투병생활에 들어갔다.
 전기공으로 일하는 남편 하모씨(44)와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과 함께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경찰서 청소일을 시작한 이씨 역시 지난달 28일 원주기독교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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