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여성의날 행사 여성·노동계 공동 주최

충북지역 여성계와 노동계가 따로따로 개최해왔던 여성의 날 행사가 올해는 공동주최로 열린다.

충북지역 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충북여성연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진보신당 등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3·8 여성의날 충북기획단'은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노선차이로 2007년부터 따로 개최해왔던 여성의날 행사를 한 행사로 열기로 했다.

올해는 29일 오후 3시30분 청주 성안길 거리선전전을 시작으로 오후 5시30분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여성노동자의 이야기마당을 전개한다. 이날 이야기마당에서는 지난해 청주시청앞 천막농성 끝에 원직복직된 간병여성노동자들을 비롯한 청소미화노동자,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의 애환이 진솔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3월 7일 오후 3시 청주상당도서관 강당에서 영화상영을, 8일 오후 6시30분 청주철당간에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3·8기획단은 올해 7개 요구사안으로 ▶여성노동자 노동권 쟁취 ▶성희롱 금지법(가칭) 제정 ▶양성평등 정책 추진 ▶여성의 정치 참여 강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여성장애인 모성보호 강화 ▶성평등한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인상 생활임금 쟁취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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