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노동계의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후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가뭄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현 시점에서 전국적인 연대파업은 자제돼야 한다』면서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개선 사항은 노사정위원회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갈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또 대한항공 등 항공사의 파업에 대비,비노조원을 투입 결항사태에 대비하고 대체교통수단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파업주동자 및 가담자는 사법처리 등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또 서울대 병원등 국공립병원에 대해서도 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한 합의도출을 유도하고 파업에 대비한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경영자에 대해서도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노사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