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시티즌 문제 등 현안과제 답변

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운영난으로 개장 1년 만에 임시 휴업에 들어간 대전 아쿠아월드 사태의 해결의지를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정례기자브리핑을 통해 "곧 경매가 진행되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아쿠아월드 사태에 지금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러나 시민의 손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방관만 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해결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최은성 선수 재계약 불발로 촉발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난맥상에 대한 수습방안도 내주 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와 관련 "이번 일요일(10일)의 홈 개막경기를 치른 뒤 가능하면 내주 중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적절한 시점에 별도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직답을 피했지만 기자들의 연이은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최은성 선수의 계약과 관련한 문제부터 다른 여러가지 문제제기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수습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티즌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 등 두 가지 측면을 다 봐야 한다"면서 일부 이사들이 김광희 사장에 대해 사퇴를 권한 것에 대해서도 "정식으로 이사회를 열어 결의사항을 전달한 것이 아니고 일부 이사들이 의견을 나눈 것 같다"며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이 밖에 대전도시철도 역무원 채용 비리와 관련 "도시철의 정규 직원들이 아니기 때문에 소홀히 다룬 점이 있고 규정도 불비한 사각지대였던 것 같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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