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유환준 부의장, 교육현장 무사안일 일침

충남도의회 유환준 부의장(연기)은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 학교 주변에서 불리고 있는 '일진회' 명칭을 두고 이는 일제시대 일본의 앞잡이 였던 망국적 친일파 조직인데 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교육당국의 무사안일에 일침을 가했다.

유 부의장은 "일진회는 우리나라 조선 말기 국운이 쇠퇴해 일본으로 먹혀들어가는 1904년도에 만들어져 을사보호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 넘어가는데 앞장섰던 친일파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진회는 우리나라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한테 외교권과 모든 국권을 넘겨주라고 압력을 넣었고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일본 이토히로부미를 살해했을 때 일본과 짜고 조선을 더욱 압박한 단체로서 우리 민족으로서는 씻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단체"라고 강조했다.

유 부의장은 또 "주먹은 사회가 어지럽고 문란할 때 필요한 것인데 지금 우리 시대에 학교에서 돈을 뺏으며 주먹을 쓰고 있는 것을 개탄한다"면서 "주먹은 정의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할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매국적 단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잘 알려줘야 함에도 오히려 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교육당국의 반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학교당국은 기사도와 신사도 정신을 함양하는 소양교육과 인성교육을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현구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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