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시골아낙네]

새학기를 시작한 첫주, 자취하는 아들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첫번째 반찬은 두부찜을 좋아하지만 양념장 만들기가 쉽지 않은 아들을 위해서 만드는 두부요리입니다.

두부를 먹기 좋게 잘라서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낸 뒤에 양념장을 만들어서 위에 얹어주면 완성입니다. 바로 먹는 두부찜은 굽지 않고 쪄서 부드럽고 칼칼하게 즐기시면 되지만,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은 프라이팬에 구워서 만들면 좋습니다.

다음은 나른한 봄날 향긋한 깻잎향으로 입맛을 찾아주는 깻잎찜입니다.

잘 씻은 깻잎 위에 양념장을 만들어서 두세장씩 놓고 올려준 뒤에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1분을 넘기지 말고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깻잎이 질겨지고 향도 줄어들게 됩니다.



세번째 요리는 국민 밑반찬으로 불리는 어묵볶음을 느끼하지 않게 만드는 요리법입니다.

먹기 좋게 자른 어묵과 햄을 프라이팬에 충분히 볶다가 마지막에 아삭이고추를 넣고 한번 더 볶아준 뒤에 양념장을 골고루 섞어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양념장으로 만드는 마지막 요리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아서 부모님 반찬으로도 좋은 호박무침입니다.

호박전을 부칠 때보다 얇게 썰은 호박을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낸 뒤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네가지 요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양념장입니다. 양념장은 대파와 마늘, 국간장 1큰술과 진간장 2큰술, 올리고당, 들기름과 통깨만 있으면 됩니다. 양념장 하나로 네가지 반찬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hunyma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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