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초 학군내에 학생수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제천교육청이 동명초와 공동학구 설정을 위한 행정예고에 들어갔으나 해당지역 학부모들이 불합리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천교육청은 제천시 하소동 139일원에 신축중인 청구아파트(4백98세대)가 오는 10월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자 용두동 12, 14통 지역 초등학교 학구설정에 관해 입주지 및 지역주민들에게 미리 알려 학생수용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한다는 내용의 행정예고문을 공고했다.
 행정예고 공고문에 의하면 용두초는 2001년 4월 현재 39학급(1천5백48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로 청구아파트 준공에 따른 주민 입주시 과밀학급이 예상됨에 따라 청구아파트 및 하소주공 1차아파트 지역을 동명초와 용두초를 공동학구로 지정, 용두초의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주민들에게 알린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해당지역의 일부 학부모들은『용두초가 과밀학급이 되면 교실수를 늘리던지, 학교를 새로 신축해야지 횡단보도를 몇개씩 건너야 하는 동명초로 어떻게 어린자녀를 보낼수 있겠느냐』며『용두초가 과밀학급이 되더라도 절대로 동명으로 보낼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대해 제천교육청 관계자는『용두초에는 건물을 신축할 부지도 없으며, 아직까지 신월택지개발지구가 추진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청구아파트가 들어서면 최고 42명까지 수용한 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변해 부득이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나, 일방적으로 취학하고 있는 학교를 변경시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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