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투입 토지정보 한눈에

진천군내 모든 토지관련 도면과 정보를 한 눈에 볼수 있는 토지관리정보화사업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완료됐다.
 진천군은 지난 99년 6월 건교부로부터 토지관리정보화 구축사업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8억8천4백만원을 투입, 2년에 걸쳐 토지관련 도면을 전산화하고 행정업무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천군의 토지관리정보화사업 성공은 충청권에서는 처음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경기도 군포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군은 토지관리사업을 위해 각종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을 구입한 뒤 대한지적공사에 지적도면 전산화를 의뢰, 자체 검수를 거쳐 전산화를 완료하고 연속지적도면에 도시계획도, 용도지역지구도, 산지이용계획도, 농지이용도 등 각종 토지관련 자료를 입력했다.

 특히 군은 토지거래검인을 비롯 외국인토지관리, 개발부담금, 부동산중개업무관리, 공시지가 관리, 용도지역 지구관리 등 건설교통부의 6대 업무를 처리하는 Land 2000 프로그램, 토지이용 및 용도지역지구 변동자료를 관리하는 프로그램과 한 곳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민원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군 산하 전 공무원들에게 보급된 PC에 연결해 직접 각종 도면자료와 지적정보를 공유하며 열람할 수 있도록 인트라넷을 구축해 민원처리의 단축은 물론 인허가 민원서류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지하매설물 정보화사업 또는 도심지의 도로명 및 건물 번호를 부여하는 새 주소안내지도작성 등의 사업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27일 건교부와 인접 시굛도 및 시굛군의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관리정보체계 완료보고회와 시연회를 갖고 이 사업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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