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출장소는 매각 실적이 저조한 증평읍 초중리 토지구획정리지구의 체비지를 무이자 할부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출장소는 사업비 2백37억원을 들여 초중리 일대 45만8천4백42㎡(13만8천6백79평)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부지로 조성하고 지난해 3월부터 체비지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전체 1백64필지 8만385.6㎡(2만4천3백16평)의 체비지 가운데 85.4%(면적은 94.6%)인 1백40필지 7만6014.6㎡(2만2천9백95평)가 매각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매각 실적이 저조하자 출장소는 투자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구내 개발촉진을 위해 매각대금 납부방법을 무이자 분할방식으로 변경키로 하고 최근 이를 입법예고한 뒤 다음달 4일까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관련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개정안을 보면 현행 매각계약 때 토지대금의 100분의 10을 납부하고 90일 이내에 2회 분할 납부토록 돼 있는 것을 매각금액에 따라 ▶5천만원 미만은 납부기간을 2년으로 하고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3년 ▶1억원 이상 2억5천만원 미만은 4년 ▶2억5천만원 이상은 5년간 매년 분기별로 무이자 분할 납부토록 할 방침이다.
 출장소 관계자는 『매각대금 납부방식이 이러한 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투자가들의 투자의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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