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기문화예술회관서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왕의 물(전의초수)'이 제27회 도원문화제에서 연극무대에 오른다.

오는 20일 오후 5시30분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전의초수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치다'라는 이름으로 세종실록에 기록된 전의초수 왕의 물 진상 장면이 연극으로 재현된다.

연극은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의초수를 매일 해질 무렵에 떠서 하룻밤 안에 궁궐로 옮겨 1년여의 치료를 한 결과 눈병을 고쳤다는 세종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왕의 물 진상을 연극으로 재현한 한국연극협회연기군지부 윤봉철 단장은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왕의 물'이라는 독창적인 요소를 연극화함으로써 세종대왕과 세종시 출범을 앞둔 연기군의 인연을 널리 알리고, 전의초수의 보존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는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 현장에서 왕의 물 기원제 및 시가행진 출발식을 갖고 오후 4시에는 왕의 물 가장행렬이 조치원역 광장에서 연극이 재현되는 연기문화예술회관까지 문무백관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홍종윤 / 연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