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량 과속·난폭운전으로

괴산군 도안면 도당리∼문광면 문법리 구간 도로가 인근 사업장 화물차량들의 중앙선 침범과 과속질주 등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괴산긿증평지역 운전자들에 따르면 이 도로를 운행할때 화물트럭 등 대형차량들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과속운행을 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기 일쑤, 승용차 등 소형차량 운전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특히 이 도로 주변에 산재해 있는 레미콘공장과 채석장 대형차량들의 경우 사업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갑자기 급정거를 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해 정차하는 사례가 많아 소형차량들과의 충돌사고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실정이다.
 더욱이 이 도로는 대부분 편도 1차선인데도 불구하고 인근 사업장을 드나드는 대형차량들이 과속운행을 일삼고 있는데다 심지어 커브길에서도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례가 다반사,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문광면 문법리 장항선가든 앞 길에서 트럭과 관광버스가 정면 충돌해 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도 괴산에서 증평쪽으로 가던 트럭이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사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이 다쳤다.
 운전자들은 『이 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대형 화물차량들이 과속과 중앙선침범 등 난폭운전을 일삼아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곧 다가올 피서철이 오면 이러한 대형사고의 우려가 더 높아질텐데 경찰은 이에 대비, 단속을 강화해야함은 물론 사업장 자체 안전교육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행락철을 앞두고 교통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이 도로에 대해 교통법규위반행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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