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삼장]

일요일 아침인데 날씨가 우중충합니다. 느지막히 일어납니다. '오늘은 뭐하나?' 화단에 마님이 좋아하는 거나 심어야겠습니다.

상추 모종 한 판, 청양고추 네 개를 사왔습니다. 올해는 거름을 좀 넣어야겠다 싶어서 계분도 사왔습니다. 닭의 분뇨을 발효시킨 것인데, 냄새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화단 가운데에서 겨울을 난 대파를 한쪽으로 옮기고 바닥을 고릅니다. 그 위에 계분을 뿌린 후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상추를 적당한 간격으로 심으면 끝이 납니다. 올해는 대파 씨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사다 심은 방울토마토까지 올해 화단 농사 절반은 지었습니다.

이제 잘 키워서 뜯어 먹으면 됩니다. 다민이가 오면 세 식구가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다른 채소는 사다가 같이 먹으면 되니 걱정 없습니다. http://blog.daum.net/cjs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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