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식 문화체육국장 '대전시 인수의향 브리핑'서 피력

대전시 강철식 문화체육국장은 24일 "아쿠아월드 사태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으로 지금 사과하는 것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실에서 '아쿠아월드 대전시 인수 의향'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아쿠아월드 인수와 관련, 시민단체 역시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은 감사원 결과에 따라 잘 잘못이 가려지면 그 시점에 맞춰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이어 "입찰 참여는 3차에 할지 또는 4차에 할지 등으로 나눠 검토하고 있다"며 "대전도시공사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이달초 대전발전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만큼, 수익성·연계 개발성 등 입찰 전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아쿠아월드 경매는 오는 5월 21일 열리는 3차 입찰 가격은 104억3천800만원이며, 6월25일로 예정돼 있는 4차 입찰 가격은 73억원이다.

대전시는 타당성 용역 등을 토대로 1차적으로 인수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대전동물원, 플라워랜드 등으로 구성된 '오월드'와의 연계 개발, 손실 보전,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확보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모석봉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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