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 바지락 명품단지 조성 추진

충남도의 3농혁신 지역명품특화사업에 따라 바지락명품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보령 삽시도에서 바지락 생산 및 판매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89㏊ 규모의 삽시도 바지락 양식장에서 어촌계 120가구가 참여해 1일 3천∼5천㎏의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으며 채취한 바지락은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삽시도 바지락은 지난해 4월 한국마사회와의 1사1촌 자매결연에 따라 과천경마장 특산물판매장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천경마장 특산물판매장 판매부스는 주 2회 운영 중으로, 지난해에는 4∼11월 40회에 걸쳐 16톤(8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삽시도 바지락은 비타민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과 간장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삽시도 어촌계는 연간 200톤 이상의 바지락을 채취해 7∼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보령 바지락명품단지 조성 사업에 1억2천만원을 투입해 모래 및 종패 살포, 포장재 개발 등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 바지락명품단지 조성은 2014년까지 3년간 40억원을 투자해 종패 번식장 조성과 판매망 구축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도내 바지락 생산량은 3천41톤, 전국 생산량의 24.7%로 1위를 기록했다. 최현구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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