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관상식물 '커피나무'
떠오르는 관상식물 '커피나무'
  • 중부매일
  • 승인 2012.05.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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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기자단-햇빛창공]

바쁜 농사철, 커피 한잔의 여유가 그리운 시기입니다. 누구나 마시는 커피가 거의 수입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커피나무가 한국에서도 자란다는 것에는 고개를 갸웃하실 겁니다. 얼마전 강릉의 커피농장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커피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극소량이라 그 맛을 즐긴 사람은 몇 되지 않습니다.

커피의 열풍과 더불어 커피나무를 관상용으로 키우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 중 한사람입니다. 일부러 강릉의 커피농장까지 찾아갈 정도로 말입니다. 재배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재배방법을 올립니다.

'내가 키운 커피맛은 어떨까?' 커피나무 한 그루를 잘만 키우면 커피 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1~2년생 커피나무 묘목은 도토리가 갓 싹을 틔운 참나무랑 비슷합니다. 참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커피나무의 성장은 씨앗이 발아하고 새싹을 틔워 묘목이 되고 커피나무가 됩니다. 먼저 파치먼트 상태의 씨앗을 묘판에 옮겨 심습니다. 약 30일60일 정도가 지나면 새순이 나오는데 이때를 성냥개비 단계라고 합니다. 10주가 지나면 두 개의 떡잎이 나오는데 이를 나비단계라고 하며 3개월 후에 첫번째 잎이 나옵니다. 이때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심은지 6개월이 되면 일조량을 늘려 적응력을 높여주고 파종한지 8~10개월 후면 30~50cm까지 자랍니다. 1년이상 자란 묘목은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심은지 3년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커피 열매가 열립니다.

커피나무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관리법이 있습니다. 여름철의 경우 통풍이 잘되고 그늘이 생기는 베란다나 실내에서 키워도 되고 노지에서도 잘 자랍니다. 겨울철에는 15~20도 사이 실내에서 재배해야 합니다.

물은 일주일에 2회 화분밑으로 스며나올 정도로 주고 장마철에는 화분상태에 따라 물주는 시기를 조절합니다. 한여름에는 해질무렵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한낮에는 잎에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는 봄에 부엽토 5, 마사토 3, 펄라이트 1, 부숙퇴비 1 정도 비율의 흙으로 1년에 한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무의 생육을 보며 추비를 주는데 화분재배는 적게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나무꽃은 4월부터 꽃을 피우고 매개곤충에 의해 수정이 되면 9월쯤 열매가 붉게 익어 수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웃 대봉수목원에는 커피꽃이 만개했을텐데 바빠서 가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커피열매는 마치 보리똥 같았습니다. 벌써부터 향긋한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저도 관상용과 호기심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커피나무 재배는 겨울철 온도관리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항상 실내에서 또는 베란다에서 재배한다면 별 어려움은 없겠지만 여름이면 마당에 옮겨놓고 겨울이 되기 전에 실내로 옮기는 일은 보통이 아닐 것 같네요.

커피나무를 보니 화분에 심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으세요? 함께 커피나무를 찾아 여행을 떠났던 '대봉수목원' 사장님께서 일을 냈습니다. 떡하니 온실에 커피나무 500주를 들여놓으시더니 곧 원두를 생산하여 묘목생산까지 하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셨답니다. 오랫동안 음성에서 수목원을 운영하셨는데 요즘 온실에서는 커피꽃 향기가 피어나고 있답니다. 그 열의에 응원을 보냅니다.

떠오르는 관상수 커피나무. 정기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심장질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고 당뇨병이 걸릴 위험도 덜하다고 하니 여러분도 하나 키워보시지 않으실래요? http://blog.naver.com/thdgk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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