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시골아낙네] 거름살포기 속 보금자리 튼 이름 모를 새

요즘 새로운 인삼밭을 만들고 있는 시골아낙네. 새흙을 받은 밭에 거름을 내기 위해서 거름살포기를 살피던 중에 아기새들을 발견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소리에 엄마가 왔는 줄 알고 먹이를 달라고 입을 벌리는 아기새들. 이 녀석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옆에서 지켜보는 새가 엄마인데, 이름은 잘 모르지만 노랫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아침마다 창 밖에서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눈을 뜨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는 여기저기서 유난히 새둥지가 많이 발견됩니다. 더구나 업둥이로 들어온 강아지까지 새끼들을 여섯마리나 낳고, 아무래도 올해 우리집에 복이 엄청 들어오려나 봅니다.



거름살포기에 비 맞지 말라고 커다란 고무통을 덮어 놓았는데 그 사이로 어떻게 이런 보금자리를 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새는 지난번 인삼포 지붕위에 둥지를 튼 비둘기보다는 좀 더 약은 녀석인 듯합니다.

그나저나 거름을 내야하는데, 이 녀석들을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http://blog.daum.net/hunymam2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