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책 지원 등 대민지원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육군 제 37사단이 이번에는 지역 초등학교에서 노력봉사활동을 전개, 학교 관계자 및 어린이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이 부대는 증평초등학교가 연초 폭설로 인해 학교담장이 무너지고 운동장 배수로가 막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교육에 큰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자 지난 30일 2백여명의 장병과 장비를 동원, 담장 복구와 배수로 준설작업 등을 펼쳐 어린이들이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대는 지난해에도 이 학교 운동장에 대해 복토작업을 지원,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어린이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보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평소 향토방위와 대민지원활동에 전념하느라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는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해 땀흘린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어린이들에게 위문편지 쓰기 등을 권유, 장병들의 노고에 보답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장마를 앞두고 하천과 배수로 정비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초등학교에 대한 지원활동 말고도 하천과 배수로 등의 정비를 필요로 하는 대민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어디라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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