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연근해 바다밑에 산재해 있는 각종 침체어망등 해양폐기물에 대한 수거작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억4천800만원을 들여 오는 8월말까지 태안 가로림만해역 1천㏊에서 44t의 침체어망을 인양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보호 및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수중에 침적돼 있는 폐어망, 폐어구를 인양하는 것으로 군은 지난 3년간 약 140t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해양환경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꽃게, 우럭, 광어 등 조업에서 어획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침체어망 인양사업,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바다목장 조성사업, 수산자원 보강사업 등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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