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내포문화숲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걷는길(Trail)'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우리지역에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4개 시·군(당진, 서산, 예산, 홍성군)의 내포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마을자연 경관 등을 4개 테마별로 잇는 총 연장 224㎞ 길이다.

이 중 예산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량은 총 연장 123㎞로, 2011년에 착공해 2014년까지 년에 걸쳐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테마별 세부노선은 ▶'원효깨달음의길' 25㎞(동막~수덕사~원효암입구~보덕사입구~대문동) ▶'천주교순례길' 33㎞(여사울성지~신리성지~인언민기념비-한티고개정상) ▶'백제부흥길' 36㎞(여사울성지~무한산성~임존성~운산2리) ▶'내포역사인물길' 28㎞(관작전투기념공원~민족음악원~배나다리~충의사)이다.

1차년도 사업인 원효깨달음의길(25㎞) 구간은 지난해 완공해 가야산을 중심으로한 내포지역의 풍부한 불교문화를 느낄수 있는 길로 조성되어 현재 걷기가 가능하다.

올해는 2차년도 사업으로, 신암면 여사울성지 부터 덕산면 한티고개까지 총 연장 33km의 천주교 순례길을 조성 중에 있으며 연내 마무리해 개통할 예정이다.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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