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찐꽝]

요즘 가경터미널시장의 명물을 꼽으라면 당연히 문전성시 사업과 더불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생의 낙을 즐기며 열심히 생활하시는 상인동아리 회원들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방송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기에, 그밖에 숨어있는 시장의 명물이거나 앞으로 명물로 부각될 수 있는 가경터미널시장의 숨은 이야기 세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첫번째 명물은 시장의 젊은 기운, 정육점의 청년들입니다. 가경터미널시장은 청과물과 정육제품이 싸고 신선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정육점은 목장을 직접 운영하는 판매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런 정육점에는 앞으로 정육점을 직접 운영하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수습과정을 거치고 있는 젊은 직원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들을 시장의 명물로 추천합니다.



두번째로는 상인회 옥상에 입주한 예술가 상점 '하늘목공방'이 요즘 가경터미널시장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회화를 전공한 황명수 작가가 목공에 꽂혀 수년을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공방을 알아보다가 시장 내 유휴공간에 이주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구나 소품을 주문하는 단골손님도 많이 생기고, 요일별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시장 고객들은 "전통시장에 공방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반갑다"거나 "꼭 필요한 크기와 모양에 맞는 가구를 선생님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세번째 명물은 공동문화쿠폰과 쿠폰 주머니입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대로 가경터미널시장에는 공동문화쿠폰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5천원어치 물건을 사면 액면가 100원짜리 쿠폰을 덤으로 주는데, 그 쿠폰을 30장, 50장 모아오면 3천원, 5천원짜리 상품권으로 교환해 시장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추첨을 해서 푸짐한 경품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고객들이 열심히 쿠폰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쿠폰을 보관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쿠폰 주머니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시장 내 몇몇 혼수집에서 수집해주시는 자투리천을 재활용해서 다정다방과 재미재미공방에서 고객들이 작가와 함께 주머니를 손수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머지 않아 가경터미널시장의 명물로 부상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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