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2년 5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5월 독자권익위원회가 30일 중부매일 소회의실에서 독자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어약어, 신조어 등에 대한 설명과 정확한 표현 사용에 대한 당부와 함께, 청주·청원통합, 학교폭력 등 지역이슈와 관련해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종록 위원장(충북신보 이사장)= 18일, 22일자에서 잇따라 청주·청원통합기사를 1면 헤드라인으로 배치해 '통합'의 화두에 관심끌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도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중부매일에서 대안과 방향성을 제시해달라.

▶유영아 위원(청주가톨릭농민회 부장)= 22일자 '사회복지센터 기능 결국 수술대'는 사회복지센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제목 등에서 드러났다. 사회복지센터 입장도 없이 한쪽입장만 듣고 기사화했다. 29일자에서 1~5회 지방선거의 정당별, 직업별, 학력별, 직업별 당선인수를 표로 비교해 눈에 띄었다. 29일자에서 내부종북세력문제를 다뤘는데 정치권에서 공안정국으로 몰고가려는 상황에서 대통령 연설문에서 나온 것이 아닌 기자의 의견멘트에서 도리어 종북세력으로 몰고가는 시각이 우려스럽다.

▶김진두 위원(한국교통대 교수)= 16일자 'MRO', 'NDA', '넘사벽', 25일자 '동변' 등의 영어약어와 한글줄임말, 한자어 등이 있었는데 어려운 말은 괄호를 쳐 설명해달라.



▶양은희 위원(효성병원 이사)= 신문이 '훌륭한 교과서' 역할을 하는만큼 정확한 표현이 중요하다. '역전앞', '두손을 모아 합장' , '갑작스런 소나기' 등 같은말 중복은 없어져야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건강정보 연재나 금연성공 사례 인터뷰, 조기암 발견사례를 다뤄 독자들과 치유과정을 공유하는데 도움을 주면 좋겠다.

▶이해기 위원(충청대 교수)= '거버넌스', '수사경과' 등에 대해 일반독자는 얼마나 알까. 종합일간지는 전문지가 아니므로 외래어, 신조어, 행정용어에 대해 쉽게 풀여쓰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면구성이 2면 '종합', 4면 '종합'으로 동일한 호칭이라 혼란이 있다.

▶문길곤 위원(청주예총 사무국장)= 28일자 문화면 '청원군 조형물 공모사업 당선작 표절의혹' 단독보도는 날카로운 지적이 좋았고 후속기사가 기다려진다. 청주·청원통합 결론이 20여일 남았는데 통합에 따른 기대효과도 적극 보도해달라. 학교폭력, 교권타락 등에 대해 예방대책과 해결방안 제시 등 중부매일이 대안제시에 능한 언론사가 되주길 바란다.

▶최석진 위원(변호사)= 21일자 '교사가 학생에게 무릎 사과 파문' 기사와 사설을 보면서 하나의 사태를 갖고 전체의 문제인양 기사화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은 문제가 신문에 도배되면서 학생은 교권을 무시한 버릇없는 놈들로, 교사는 교권을 포기한 무기력한 교사로 낙인찍혔다. 앞으로 중부매일은 사건현장이 가지고 있는 '정확한 사실'을 담는 차별적인 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

▶최윤정 위원(충북경실련 국장)= 이달에는 오송단지 특혜논란, 농수산물도매시장 상가입찰 논란 기사가 3회 기획물로 비중있게 다뤄져 의미가 있었다. 시리즈기사는 인터넷홈페이지에서 관련 기사로 링크되면 좋겠다. 3일자 '민선5기 투자유치 실적 저조'는 민선4기때의 MOU의 허상, 절반이 하이닉스 유치액 등에 대한 설명없이 단편적으로 제시돼 아쉬웠다.

▶송창희 편집부국장= 다양한 의견 감사드린다.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영어약자, 신조어, 행정용어 처리에 좀 더 신경을 쓰겠으며, 지역 현안에 대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균형감있는 신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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