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의 환경담당 부서장들은 생태계파괴 등 현재의 환경문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이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환경담당 부서장 1백56명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1%인 1백42명이 환경문제가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문제 전반에 대해 91.0%가 심각하게 생각하며 특히 쓰레기 처리문제(93.0%)와 수질오염(91.6%), 자연녹지 및 생태계 파괴(85.3%), 대기오염(84.6%)에 대해서는 체감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8년 녹색연합이 실시한 환경문제 의식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악취문제 자연녹지긿생태계 파괴, 토양오염, 대기오염 등에 큰 변화를 보였는데. 악취문제는 악취문제는 37.2%, 자연녹지긿생태계 파괴는 28.9%, 토양오염은 22.6%, 대기오염은 20.2%가 각각 증가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환경정책에는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올해와 98년 각각 92.3%, 92.1%로 환경정책이 경제적 이유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환경관련부서장들은 환경관련 관심도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정도는 높은 반면 지방자치단체 활동과 지자체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과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녹색연합은?앞으로 전국자치단체장 환경공약 추진 평가실시, 지방자치단체장 환경의식 조사, 전국지방자치단체 환경친화도 평가 등을 집중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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