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거점을 마련해놓고 대규모로 윤락녀를 고용, 공급해온 기업형 윤락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 윤락조직은 경남 진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각 지방의 여관에서 윤락녀를 요청하면 해당 지방의 윤락녀에게 전화로 연락을 취하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동부경찰서는 4일 윤락녀를 고용해 전국 각지에 거점을 마련해놓고 윤락행위를 한 우모씨(32·경남 진해시 재황상동)와 정모씨(22·경남 진해시 충의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20여명의 윤락녀들을 고용해 경남 창원, 진해, 마산, 청주, 서울 등 5개 지방에 G마사지라는 명칭의 전단지를 배포한뒤 전화를 통해 윤락행위를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청주시 일원에 N안마라는 전단지를 직접 제작해 배포한뒤 여관 등에 전화를 받아 윤락행위를 해온 채모씨(여·25)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 6월 20일부터 청주시 일원에 출장 마사지 전단지를 배포한뒤 7차례에 걸쳐 윤락행위를 한 혐의이며 채씨는 충남 천안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청주를 오가며 윤락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청주지역에서 윤락행위가 성행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국 각지에서 윤락녀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