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선태)는 5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민주당 도지부앞 주차장에서 충북대병원노조를 비롯 죽암휴게소, 정식품노동조합, 사회보험노조원 등 9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총파업과 정부의 공안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단병호위원장 등 지도부가 명동성당에 농성장을 마련한후 노동탄압에 맞선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자동차, 조선, 중공업 분야를 축으로 한 금속산업연맹이 주력이 되는 10만명 규모의 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주당 충북도지부 사무실 앞에서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화형식을 가진뒤 충북지방경찰청까지 가두행진을 갖고 민주노총에 대한 노동탄압 즉각 중단, 강고한 연대투쟁으로 2001년 투쟁승리, 충북대병원·죽암휴게소의 노조탄압 분쇄 등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충북대병원 노조원 80여명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청주지방노동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김동호병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구호 등을 제창했다.
 한편 민노총 충북본부는 7일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20일에는 서울에서 10만 조합원 상경투쟁 등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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