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 투입해 전체가구의 85% 확충

정부는 오는 2005년까지 20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전체 가구의 84%인 1,350만 가구에 평균 20Mbps급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토록 초고속망을 확충,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중앙청사에서 김호식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여하는 제 16차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고도화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계획 추진기간 동안 민간 17조원, 정부 2조5천억원 등 모두 20조원을 투자해 전체 가구(1,600만 가구 추정)의 84%인 1,350만 가구에 평균 20Mbps급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통신가입자에게는 최고 2Mbps급의 이동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인터넷기술과 응용연구 기술 연구·시험 결과를 초고속선망을 통해 초고속 국가망과 공중망에 확산시키고 통신사업자간 활발한 경쟁을 이끌어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초고속망 고도화계획이 완료되는 2005년 이후에는 대부분 가정에서 2∼3대의 PC와 인터넷 정보가전을 연결한 홈네트워킹이 일반화되고 20Mbps급의 초고속 서비스로 고품질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는 등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또 기업·정부·공공기관의 정보화도 급진전돼 거의 모든 업무가 초고속정보 통신망을 통해 전자적으로 이뤄지며 대규모 B2B·B2C가 일반화되고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도 활발해 질 전망이다.
 이날 의결·보고된 안건은 예산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열리는 정보화추진 위원회(위원장 이한동 국무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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