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부터 시행된 「교통법규 위반 신고 보상금제도」가 각종 불합리한 시설개선 및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정착되면서 접수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상업)이 시행이후 6월말까지 접수한 13만1천8백54건을 분석한 결과 시행초기인 4월 6만1천건에 달하던 고발건수가 6월에는 1만7천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5월에도 4만6천여건이 접수돼 4월에 비해 25.1%가 감소했으며 6월에는 전월대비 61.8%가 줄어들어 운전자의 법규 준수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중앙선 침범 8만9천4백30건, 신호위반 2만3천9백96건, 갓길위반 1만2천36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6천3백92건 순으로 나타나 U턴구간을 어긴 중앙선침범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그동안 신고가 집중된 장소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위반심리를 억제하고 불합리한 중앙선 12개소 개선, 신호주기 조정 27개소 등 시설 개선노력을 기울여 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행초기 보상금을 목적으로 한 특정장소에서의 신고가 집중돼 경찰의 업무폭주 등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제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교통사망사고 감소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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