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민들이 힘을 합쳐 청설모를 비롯 멧비둘기 등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유해조수 근절에 나선다.
 군은 농민들이 정성들여 가꾼 농산물이 동물들에 의해 훼손되는 등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유해조수 피해예방을 위해 관내 자원봉사자들로 유해조수 자율구제단을 구성하고 오는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각 읍·면에서 인격과 덕망이 있는 총기소지자와 상습피해지역의 총기소지 농민들중 자원봉사 희망자 20명으로 유해조수 자율구제단을 구성하고 오는 20일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11월말까지 유해조수 자율구제단을 운영키로 하고 농가피해와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청설모를 비롯 멧비둘기 등을 집중적인 포획대상으로 삼아 주민들로부터 피해신고가 접수될 경우 지역별로 2∼3일간 집중포획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군은 구제단원들의 정기적인 교육실시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번사업으로 서식밀도 증가로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의 개체수를 조절하여 농민 소득증대와 민원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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