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결승전 등 열띤 응원 감동 선사 … "우승보다 값지다" 평가

충남 당진시에서는 지난 17일 끝난 충남도민체전 얘기가 화제다.

제64회 충남도민체전에서 당진시의 단합된 응원과 선수단의 선전이 종합 2위를 달성했다는 얘기와 종목별로 하나하나 경기 결과를 짚어 보는 등 승리의 감동을 나눴다.

서산시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에서 당진시는 이철환 시장을 비롯한 선수, 임원 시민 모두가 하나 된 체전을 치렀다.

특히 이철환 시장과 김일환 당진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체전 기간인 4일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목이 쉬어라 응원전을 펼치고, 선수단을 일일이 찾아 출전 선수와 악수를 나누고 포옹으로 격려했다.



첫날부터 강행군을 펼친 이 시장은 "이번 체전이 당진이 시로 승격하고 처음 갖는 체전으로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진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시 출범과 함께 당진시민의 화합과 대통합을 통해 당진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그 매력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하자고 강조해 왔다.

이번 체전 응원에서도 이 같은 이 시장의 지론에 따라 시민의 단결된 응원전이 주요했다는 분석으로, 특히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축구 결승전에서는 개최지인 서산시의 응원단보다 더 많은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 경기 결과도 서산시와 600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당진시가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 결과나 시민 화합에서 당진시가 1등이라는 반응이다.

응원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당진시민의 신나는 응원과 선수들의 선전이 종합 준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준우승은 서산이 개최지라는 이점을 감안한다면 당진시가 우승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궁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이 고른 점수를 얻어 총 득점 2만5천50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63회 대회에서는 4위를 한바 있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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