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2년 6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6월 독자권익위원회가 28일 중부매일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주·청원통합 기획시리즈 등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 통합성사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통합 이후 대안 및 해결과제 제시 등에 대한 주문이 있었다. 또 청원군 '문화예술의거리' 공모사업 표절의혹 제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용도변경과 특혜논란 등의 단독·심층보도가 돋보였다는 칭찬이 나왔다.

▶김종록(충북신보 이사장) 위원장= 오늘 청주·청원 통합의 좋은 소식이 있어 반가웠다. 기획시리즈 중 20일자 이택규 충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인터뷰는 통합을 경험한 공무원 시각에서 인사문제, 예산 활용, 시너지효과 등을 상세히 이야기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진두(한국교통대 교수) 위원= 청주·청원통합 기획시리즈 '통합되면 딱!인데'는 통합의 당위성을 잘 지적하면서도 예상되는 문제들을 잘 다뤘고 통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형성돼 통합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3면을 오가며 배치돼 일관성이 떨어졌다.

▶이해기(충청대 교수) 위원= 통합의미를 살리기 위해 청원 기사를 지방면이 아닌 종합면으로 옮기고 보다 비중있게 다룰 것을 제안한다. 대학교육도 초중고 교육 이상 비중이 있는만큼 대학관련 기사가 많아지면 좋겠다. 모 유치원에서 두뇌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수저면허증시험'기사는 재밌게 읽었다. 5일자 제목에서 '세종시'를 '새종시'로 잘못 표기했다.



▶문길곤(청주예총 사무국장) 위원= 지난달에 대안제시를 해주는 중부매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었는데 청주·청원통합 기사만 봐도 타신문에 비해 월등했다.

통합이 결정된 만큼 5개 분야 39개 항목 79개 세부사업 상생발전방안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가 필요하다. 통합투표율 현황을 인터넷에 실시간 제공한 것도 유용했다. 청원군 조형물 공모사업 표절의혹 보도는 단독보도에 이어 심층보도도 뛰어났다. 앞으로 대안제시까지 부탁한다.

▶유영아(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교육부장) 위원= 6월 내내 이슈였던 청원군 공모사업 표절의혹 보도는 9개가 이어졌다.

묻힐뻔했던 내용을 이슈화해 예술계가 토론회를 진행하고 앞으로 예술계 공모사업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김미정 기자의 뚝심이 보이는 기사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해당 작품의 표절여부를 묻는 설문을 실시해 관심을 이끌어내 좋았다. 12일자 차량등록사업소 자동차 프리미엄 번호 제공 기사도 평소 궁금했던 곳을 잘 긁어줬고, 25일자 김정미 기자의 '괴산에도 노근리사건 있었다'도 시의적절했다.

사회기사를 쓰는 류제원 인턴기자는 방송에서 '모씨'로 지칭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해줘 잘 보고 있다. 5일자 박상준 칼럼 '통일의 꽃 임수경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는 종북주의로 몰고 있는데 다양성 사회에서 타인의 생각차이를 인정하는 글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최윤정(충북경실련 사무국장)= 28일자 1면에서 청주·청원 통합의 주인공을 자치단체장이 아닌 민간단체로 돌린 것은 다른신문과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1일자 정우택 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사진을 1면에 쓴 것도 과감했고 500인 선언의 의미를 부각시켜줬다. 4일자 '홈플러스 업종변경 꼼수 규탄' 기사는 중부매일이 취재하고 시민단체와 중소상인단체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또 보도하면서 언론과 효과적으로 공조해 좋았다. 공모사업 표절의혹 보도는 예술계 표절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슈화한 점을 높이사고 싶다.

교육문제에 유독 보수적인 것 같다. 20일자 칼럼 '충북 성취도평가 3연패, 왜 배가 아픈가'는 읽는 내내 불편함을 줬고 같은날 '"학원성취도 거부 절대 용인 안돼" 교육감 발언'을 박스기사로 부각시켜 객관적 시선이 아쉬웠다. 21일자 '학업성취도평가가 학교폭력 원인?'기사는 구체적 자료없이 지나친 논리비약이다.

▶이민수(전문건설협회 사무처장) 위원= 7일자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용도변경과 특혜논란'기사는 4회에 걸쳐 심층보도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청주의 도심공동화현상을 해결할 재개발사업이 청주의 경우 1곳을 제외하고 수년째 답보상태인데 8일자 '도심공동화예방 스카이라인 확 바꿔야 한다'기사는 정책입안자, 집행자, 청주시민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승갑 편집국장= 6월 한달간 편집국 내부적으로 청주·청원 통합과 청원군 공모사업 표절의혹 보도에 집중했는데 평가가 좋은 것 같다. 통합분위기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이제 첫 단추를 꿴만큼 앞으로 통합을 위한 과제를 풀어가는 데 집중하겠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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