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자 김대진)이 태안을 방문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창단 30주년 기념 전국 순회 음악회'의 일환으로 오는 7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지난 4월 제주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5월 대구, 창원, 부산, 울산에서 공연을 펼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007년 유류사고 이후 자매결연을 맺은 태안을 방문해 전석 무료로 공연을 추진한다.

1982년 창단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연간 60회 이상의 공연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연주를 비롯해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해 최근 가뭄피해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꿈의 무대인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과 유럽최고 무대인 비엔나 국립극장에서 활약한 바리톤 서정학의 '투우사의 노래',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가 등을 노래한다.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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