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엔자임] 개봉즉시 껍질 깐 후 냉동실 보관 후 섭취

2012년 강낭콩은 씨앗을 파종하고 싹을 틔워 잘 자라더니 지독한 가뭄을 만나 처절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온몸이 마르고 시들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밤에는 금물보다 더 귀한 이슬로 타들어가는 목을 축여가며 버티고 또 버텨 냈습니다. 분홍빛 고운 꽃을 하나 둘 피워내고 간만에 내리는 소나기 한모금 가득 품고 또 다시 몇날 며칠을 갈증 속에 보냈습니다.

어느덧 꼬투리가 하나 둘 달리기 시작하더니 알록달록 분홍빛의 호사스런 옷을 입습니다. 이내 통통해진 꼬투리, 그 귀한 강낭콩이 드디어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꼬투리가 큰 것도 있지만 작은 것도 있고, 가끔은 한두알씩 없는 것도 있습니다. 포장은 네 알 이상 있는 것만 선별해서 합니다. 포장이 가지런하게 잘 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포장하시는 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강낭콩이 도착하면 즉시 개봉을 해서 껍질을 깐 다음, 냉동실에 보관을 해 놓고 드시면 됩니다.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강낭콩, 지독한 가뭄과의 사투 끝에 살아남은 강낭콩이 2012년 시골풍경 첫 농산물로 선정되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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