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장겸 대한체육회장이 동양인 첫 「세계 스포츠 대통령」도전에 실패했다.
 김회장은 16일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8대 IOC위원장 선거에서 1차는 통과했으나 2차 투표에서 결국 인종의 벽을 뛰어넘지 못한채 벨기에의 쟈크 로게(59)에게 왕관을 내주고 말았다.
 로게가 안토니오 사마란치의 뒤를 이어 8년 임기의 위원장을 맡음으로써 IOC는 1894년 출범후 2009년까지 1백15년간 백인 수장의 통치하에 놓이게 됐다.
 로게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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