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서울병원(원장 김정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키가 작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상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측은 소아전문 병원인 서울 방지거병원에서 소아내분비학에 대비해 10여년간 연구하고 있는 신동주선생을 초빙, 지난 15일에 이어 오는 22일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방사선 및 혈액검사 등을 무료로 실시해 키가 작은 청소년들이 열등감에서 벗어나 건전한 사고를 갖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사회는 옛날부터 신(身), 언(言), 서(書)라고 말해, 체격을 사람평가의 첫째로 꼽아 왔으며, 최근에는 사회가 더욱 복잡해지고 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모든 사물의 외형을 보고 피상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김정식원장.

 이어『이같은 시대적 상황에서 키가 작은 아이들이 아무리「작은 고추가 맵다」, 「나폴레옹도 키가 작았다」고 자위해 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은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본 병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성장호르몬을 투여, 비정상적인 어린이들의 키를 다소 크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도시에서는 이미 이같은 방법을 도출해 키작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는 김원장은 무료검진에 참여하려면 제천서울병원(642-7606, 내선 12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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