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의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자신들이 쫓아낸 멤버 화영(19)을 비난하고 나섰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30일 오후 "화영이 일본 부도칸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한 뒤 27일 '뮤직뱅크' 생방송 도중 순서 2팀을 남기고(티아라에 앞서 출연하는 2개팀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무대에 못 오르겠다고 돌발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방송사고를 모면하기 위해 멤버 은정과 효민이 짧은 시간 내에 화영의 랩 파트를 준비해서 무대에 올랐다"며 "효민은 긴장으로 인해 랩을 하다가 실수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다리를 다친 화영은 목발을 집어 던진 후 주저앉았고 이를 통제하려는 매니저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화영은 팀 내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양 행동을 했지만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금까지 참고 있었다"고 한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1) 대표는 "화영과 관련한 사건이 수십가지 이상"이라며 "더 이상 이러한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화영을 보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소속사의 퇴출 발표 직후 화영이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라고 반응한 것에 대해서는 "몇번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몰랐던 것 같고 지금이라도 화영이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공격했다.

김 대표는 평소 화영의 태도에 문제가 있어 티아라의 팀워크와 앞날을 위해 "화영을 자유계약가수 신분으로 조건없이 계약해지한다"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그러나 화영이 티아라 내에서 왕따를 당했기 때문에 소속사가 퇴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터넷카페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티진요)까지 개설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