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200m 경기에서 금메달은 생각해본 적 없다."

신화통신은 쑨양(21·중국)이 30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쑨양은 이날 경기에서 1분45초61로 전체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23·SK텔레콤)은 1분46초04로 3위를 기록했다.

쑨양은 경기를 마친 뒤 "200m 경기는 내 주종목이 아니라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동메달이라도 따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는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다"며 "결승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쑨양의 주종목은 자유형 1500m다.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기록(14분35초43)도 수립했다.

박태환과 쑨양이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은 31일 오전 3시43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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