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소속 충북도의원 15명이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형근 전 도의장과 박문희·이광희·최미애·장선배 의원은 8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과 함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동행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정권 4년 동안 빈부격차는 승자독식으로 확대되고, 지역경제는 침체됐으며, 경제성장 잠재력은 크게 약화됐다"며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확신하며 문재인이 그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은 컷오프 경선통과 후 첫 일정으로 충북을 찾아 균형발전과 환경생태적 가치, 공동체의 가치, 환경복지의 가치를 밝혔다"며 "세종시에 청와대(대통령) 집무실 분원이 내려와야 한다고 공약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면서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명확한 반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선순환 성장전략, 강한 복지국가, 일자리 혁명, 아이들과 여성 노인들이 활짝 웃는 나라,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올 적임자가 문재인임을 확신한다"며 "오늘(8일)부터 민주당이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1688-2000)를 통해 국민 경선이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여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동행선언을 한 도의원 가운데는 심기보·이수완·유완백·김재종·최진섭·정지숙·노광기·황규철·이광진·정헌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은 모두 25명으로 일부 중복 지지자를 포함하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15명,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 8명,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은 2명 정도로 알려졌다.

손학규 후보 지지자로는 김광수 의장과 김동환 부의장, 임헌경·손문규·권기수·윤성옥·김영주·김희수 의원이 꼽히고 김두관 후보 지지자로는 박종성·최병윤 의원이 있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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