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에 위치한 강천사(주지 지광스님)가 전인적 인격수양을 도모하기 위해 불교어린이 여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서」라는 주제아래 지난 23일부터 닷새동안 펼쳐지고 있는 이번 여름학교에는 제천관내 초등학생 80명, 중학생 20명 등 총 1백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지광스님의 불교에 관한 강의에 이어 대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몸놀림에 맞춰 리듬체조가 펼쳐져 처음보는 친구들과 사귀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이들은 매일아침 6시에 일어나 부처님에게 예불을 올린후 주지스님이 불교의 역사를 한문으로 풀이, 알기쉽게 설명해 어린 청소년들이 불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주었다.
 여름방학만 되면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서정승군(중앙초 5)은『아침에 일어나 부처님께 1백8배 절을 할때는 힘들었지만 다 끝나고 나니 저절로 힘이 나고 모든 것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강천사 지광스님은『지난 98년 민중포교를 위해 20여명의 학생들로 시작한 여름학교가 최근에는 1백여명 이상씩 몰려들어 신도 및 참가자들에게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다만 수용시설이 부족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포교활동을 전개할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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