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빛ㆍ국민은행 막상막하

「1강 3중 2약」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 프로농구 여름리그가 3라운드로 접어 들면서 팀간 접전을 벌이면서 팬들에게 흥미만점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팀당 25게임을 치르는 올 여름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치열한 중위권 다툼.
 신세계가 11승1패로 일찍감치 앞서 나가며 단독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3중, 즉 공동 2위 현대건설(7승5패)과 한빛은행(7승5패), 4위 국민은행(5승7패)등 3팀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세팀의 전력은 한마디로 막상막하.
 세팀 모두 외국인 센터를 보강해 골밑을 장악하며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삼는다는 전략이다.
 세팀간의 경기내용도 흥미만점이다.
 현대와 국민은행은 3게임 모두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1점차 승부를 벌였고 한빛은행과 국민은행은 금융라이벌로서의 자존심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선두 신세계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복병.
 그러나 중위권 3팀중에서도 앞서가는 팀이 있기 마련.
 청주 현대건설이다.
 코트의 사령관 전주원이 중원을 지휘하고 김영옥이 빠른 몸놀림으로 속공에 나서는등 6개팀중 가장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을 갖고 있다.
 그리고 골밑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인 센터 샌포드의 기량도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현대는 페넌트레이스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신세계와 결승에서 만나 반드시 정상을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단기전 승부에는 역시 풍부한 경험이 최대 강점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발판은 청주 홈구장에서 마련하게 된다.
 29일 삼성전과 8월1일 한빛은행전이다.
 하위팀 삼성을 손쉽게 따돌리고 3위 한빛은행도 잇따라 격파해 추격을 따돌릴 계획이다.
 이래저래 29일, 8월1일 경기는 청주 홈팬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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