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전동 보건소앞 신흥주택가에 최근들어 카페 및 게임방, 오락실들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야심한 새벽시간까지 청소년들의 고함소리와 오토바이 굉음이 끊이질 않아 이 일대가 무법천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보도<본보 5월 29일자 보도>와 관련, 제천경찰서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곳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는 한 대학생은 시 보건소와 청전공원앞에는 밤만 되면 중, 고생들이 몇십명씩 떼를 지어 골목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데다, 술을 먹고 싸우며 심지어 주차된 차량을 부수는데도 누구하나 나서질 않고 있다고 최근 제천시 인터넷에 하소연 했다.

 그는『심지어 마당에 놓인 화분과 가스통까지 없어져 종전과는 달리 이 지역이 완전 무법지대로 전락했다』며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제천경찰서의 분석결과에서도 지난 25일까지 청전파출소에서 발생한 범죄건수가 1백19건으로 제천지역내 총 범죄발생 6백48건의 18.3%를 차지하고 있어, 이 지역의 방범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제천경찰서는 이 일대를 중심으로 112순찰을 강화하는데 이어 범죄 취약시간대에는 목검문과 매복활동을 펼쳐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청전공원내에 설치된 자율방범대 초소를 적극 활용하고, 해병전우회와 협조를 이뤄 집중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민.경 합동으로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제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이 지역 일대에 원룸이 밀집되면서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과 주점 등 각종 유흥시설이 들어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범죄를 목격할시 관계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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