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 마이크 햄튼을 KO로 눕히고 시즌 11승에 입맞춤했다.
 박찬호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홈런 2개 포함 9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으나 폭발적인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10-6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은 6개를 뽑았고 고질병인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홈 6연승과 최근 3연승에 시즌 11승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20승 달성에 희망의 불을 지피게 됐다.
 이날 내준 5실점중 박찬호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해 방어율을 2.85로 끌어 내리며 내셔널리그 방어율 단독 4위로 올라섰다.
 5실점중 자책점이 1점밖에 안되는 것은 3회초 4실점이 모두 야수실책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3번 타석에 올라서 1볼넷, 1안타를 날리며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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