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예산 삭감으로… 대책 시급

오는 2004년 청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85회 전국체전개최와 체육계의 숙원사업으로 1백억원이 투입되는 충북종합스포츠센타가 정부의 긴축재정 따른 정부지원예산 삭감으로 건립추진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청주체전을 3년 앞두고 국비 50억원, 도비 50억원등 총 1백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천여평과 연건평 2천8백평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을 짓기로 하고 청주시 시직동 충북체육고내 야외수영장을 건립장소 후보지로 확정한 바 있다.
 다목적 체육관에는 태권도,검도,레슬링,역도,펜싱,씨름,우슈등 8개 투기종목 대표선수 2백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합숙소와 전용훈련장,선수복지관,트레이닝장,각종 국내ㆍ외 경기대회를 유치할 수있는 체육관이 들어선다.
 또 2004년 가을에 열리는 체전기간중에는 대회운영본부와 프레스센터가 들어서 전국체전의 종합상황실 역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정부지원예산을 감축하면서 충북도가 20%가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종합스포츠센터 예산 46억원도 삭갑돼 하반기중 공사착공에 무산되는등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릴것으로 우려된다.
 도내 체육계에선 이미 지난 90년 청주에서 열린 제71회전국체전에서 정부지원으로 청주실내수영장,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롤러스케이트장등 체육공원내에 쌍둥이 체육관이 건립된바 있어 다가오는 2004년 청주체전에 대비해 충북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이 무난하게 이뤄질것으로 예상되었다.
 도 관계자는 『종합스포츠센터의 예산이 삭감돼 건립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됐다.』며 『하지만 체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예산확보에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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