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012년 8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부매일 8월 독자권익위원회가 30일 오후 3시 중부매일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 가지 사안에 대한 심층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와 더불어, 보다 균형잡힌 시각과 보다 정확한 사실확인에 의한 보도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김종록(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위원장= 17일자 '지방은행 설립 충북 일단 반대'는 토론회 결과를 통해 지방은행 설립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자세히 기술해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아쉬웠던 것은 20일자 '민선5기 충북도 공약이행 종합평가 A'기사가 독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공약이행 평가결과는 A이고, 공약이행완료분야는 SA로, '세부평가분야 중 하나인 공약이행완료분야'와 같은 설명없이 단순 열거해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들은 혼란을 느꼈다.

▶유영아(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부장) 위원= 28일 2면 '박덕흠, 운전기사에 1억 놀랍다', 3면 '운전기사에 준 1억의 용도는?' 등 박덕흠 의원에 대한 궁금증을 2개 지면에 걸쳐 심층있게 보도해줘 관련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됐다. 29일자에서 적십자 회장 문제를 후보당사자인 남창기 교수, 성용기 대표, 충북도의 입장 등을 다각도로 보도했는데 좋았던 것은 민선5기 충북도 정무기능이 사실상 미비 라는 내용으로 불통의 문제를 다루면서 심도있게 조명한 점이다.



27일 '행안부 "청원군 공모사업 법규 위반" 유권해석', 20일 사설, 22일 기자수첩 등 이달에도 청원군 문화예술의 거리 표절문제에 대한 기사가 이어졌다. 사건의 문제성을 지속적으로 끌고가고 있어 좋고, 시정될 때까지 언론의 힘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지난달 회의때 지적했던 오창 보도연맹사건이 23일자 4면 상단에 실려 반가웠다. 6일자 '상생협력의 지역시대 열자, 지역정책 전문가 토론회' 기사는 부연글이 없어 아쉬웠다.

▶이민수(전문건설협회 사무처장) 위원= 20일자 경제면 시리즈 '멀고 먼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보도는 4천~5천여개에 달하는 충북지역건설업체에 대한 충북지역건설경기 현황을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로, 정책입안자와 일반 독자에게 우리지역 건설경기 알려주는 좋은 기사라 판단된다. 27일자 '유족들 "초동수사 미진" 반발'기사는 사실확인이 미진한 채 기사가 작성돼 궁금증만 유발하는 기사인 것 같다. 28일 후속보도 역시 자체 취재없이 제천경찰서 보도자료에 의지한 인상이다.

▶최윤정(충북청주경실련 국장) 위원= 9, 13, 14, 20일자에서 생극산단과 음성산단에 대해 여러차례 보도했는데 양쪽 시각을 다 전했지만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어 아쉬웠다. 10일 '불매운동 선언…대형마트 시큰둥' 기사도 의사결정권이 없는 대형마트 점장 혹은 직원을 인터뷰하고 '시큰둥하다'고 보도한 것은 유감이다. 20일자 '장바구니물가'도 가격동향의 출처가 없고 대형마트 가격 위주여서 아쉽다.

16, 17일자 청주 중앙로 소나무 고사 기사는 근본적 원인진단이 부족했고 청주시 브리핑자료의 받아쓰기가 의심된다. 16일자 칼럼 '학생인권조례 정말 짜증스럽다'는 균형잡힌 시각이 부족했다. 여전히 웹사이트에 관련기사 링크가 안돼 기사검색에 어려움이 있다.

▶문길곤(청주예총 사무국장) 위원= 27일자 '청주의 심장 성안길 100년 역사의 숲을 거닐다'는 과거와 현재의 성안길 풍경 사진을 나란히 비교해 흥미로웠다. 미처 기록사진전에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면할애를 더해 자세히 소개해주면 좋겠다. 전시작중 하나인 중앙공원 압각수가 이번 태풍피해로 가지 4개가 부러져 방치돼 있는데 이에 대한 지적도 부탁한다. 석달째 청원군 공모사업 표절의혹을 심층보도하고 있는데 예술작품 표절문제가 끝까지 바로잡아지도록 계속 관심을 부탁한다. 개막한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충북선수들 인터뷰도 기대한다.

▶양승갑 중부매일 편집국장= 앞으로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에 신경쓰겠다. 좋은 의견 감사한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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