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예산편성 시민의견 수렴 … 지역 균형발전에 집중 계획

세종시민 절반 이상은 시의 열악한 재정확충을 위해 중앙지원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14일 "2013년 예산편성에 앞서 주요 시정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597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57.8%(345명)가 세종시의 재정확충을 위해 교부세·국고보조금 등 중앙지원 예산 확보에 역점을 둬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시가 내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46.4%(277명)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을 꼽았다.

이어 ▶활력 있는 농촌건설 14.1%(84명) ▶소외·취약계층 및 서민복지지원 확대 10.4%(62명) ▶행정중심도시 육성'이 9.7%(58명)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지원사업 9.0%(54명) ▶관광 경쟁력 강화 및 지역문화산업 육성 6.9%(41명)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 조성 3.5%(2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엔 농업분야의 경우 농산물 유통 체계 개선을 통한 인프라 확충(194명, 32.5%)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분야는 저소득층 농촌자녀지원(179명, 30.0%), 경제산업분야는 일자리 창출(195명, 32.7%) 등을 꼽았다.

복지분야에선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 확대(181명, 30.3%)를, 문화체육관광분야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산업 육성(178명, 29.8%)에 주목했다.

건설도시분야는 도로·물류 등 SOC건설(246명, 41.2%), 환경분야는 맑은 물 공급기반 구축(161명, 27.0%) 등의 사업을 역점시책사업으로 관리·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세종시 김성수 예산법무담당관은 "앞으로도 시의 주요사업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 결과와 수렴된 의견에 대하 2013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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