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세종시 국무총리실 6개 부서 이전을 시작한 가운데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로 공무원들이 첫 출근을 하고 있다.

15일부터 국무총리실 6개 부서의 이전을 완료한 가운데 국무총리실이 17일 오전 9시 30분에 정부 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역사적인 입주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전날까지 세종청사로 이삿짐을 옮긴 세종시지원단 및 공직복무관리관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등 총리실 6개 부서 전직원(119명)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거행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국무총리실 직원들의 세종청사 입주를 11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유 시장은 “7월1일 공식 출범한 세종시는 아름다운 금강과 수려한 자연환경과 국토중심에 위치해 있다”며 “앞으로 정부부처 공무원과 가족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과 교통 등에 대한 지원은 물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입니다.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 실장은 “아직 기본적인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직원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국토균형발전이란 역사적 과업의 개척자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입주식을 마친 임 실장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2층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직원들을 격려한 뒤 총리실 청사 4층에 마련된 국무회의실 및 화상회의 시설을 점검하고 세종청사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 17일부터 세종청사에서 입주식을 마친 국무총리실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세종시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