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시골아낙네] 고구마 잘 고르고 맛있게 찌는 법

고구마가 한창 나오고 있는 요즘, 고구마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맛있는 고구마 제대로 고르는 노하우와 타지 않고 맛있게 찌는 방법, 마지막으로 탄 냄비를 쉽게 닦는 노하우까지 알려드립니다.

우선 심이 박힌 고구마를 골라내는 방법입니다. 면이 거친 고구마는 심이 박혀 있습니다. 또 잔뿌리가 아닌 굵은 뿌리가 있는 것 역시 심이 박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두번째로는 덜 여문 고구마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껍질 두께가 제법 두꺼운 고구마는 아직 알이 덜 차서 여물지 않은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겉이 매끈한 것을 고르세요.



고구마를 캘 때는 먼저 고구마 순을 낫으로 베어냅니다. 비닐을 걷어낸 후 고구마를 캡니다. 호미를 댈 것도 없이 고구마는 손으로 잘 뽑힙니다. 그리고 고구마 순은 버리지 말고 잘라서 묵나물로 만듭니다.

고구마를 타지 않고 맛있게 찌는 비법은, 솥 한가운데 작은 그릇을 엎어놓고 찌는 것입니다. 그릇을 엎어 놓으면 고구마가 익은 뒤에 남아 있는 물이 그릇 밑으로 들어가서 고구마를 질척거리지 않고 팍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태우게 되었을 때도 그릇 덕분에 고구마는 타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 전 가마솥에 찌던 시절부터 사용되던 조상님들의 노하우입니다.



마지막으로 탄 냄비를 쉽게 닦는 노하우입니다. 고구마를 찌면서 잠깐 한눈 팔다보면 솥이 금방 타버리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고구마를 찌다가 냄비를 태웠을 때 쉽게 닦는 방법은 뜨거운 솥을 뚜껑 덮은 채로 그대로 찬물에 담가 주는 것입니다. 심하게 탔을 때는 물을 약간만 적셔서 뚜껑 덮은 채로 물에 살짝 담가주시고 많이 타지 않았을 때는 그대로 물에 담가두면 그 안에서 습기가 생기면서 탄 부분이 저절로 불어 쉽게 닦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오늘은 많은 노하우를 한꺼번에 알려드렸네요. 이제 한창 고구마의 계절인데 맛있는 고구마를 잘 고르셔서 마음 상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hunyma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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