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월동기를 맞아 날씨가 점차 쌀쌀해 지고 있으나 국·도비 지원 경로당중의 일부가 지방비 예산편성이 안돼 운영비와 난방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경로당 3천1백92개소중 거실확보나 휴게실, 화장실 등 일정 시설기준을 구비하게 되면 국·도비 지원 경로당으로 지정되며 도내는 총 2천7백59개소에 달한다.
 이같은 국·도비 지원 경로당에는 개소당 연간 운영비 52만8천원, 난방비 25만원등 총77만8천원(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15%)의 예산이 지원된다.
 그러나 충북도의 경우 아직껏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해 지원대상 2천7백59개소중 15.7%인 4백33개소는 운영비와 난방비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어 노인들의 불편은 물론 시설운영의 부실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이들 동절기를 앞두고 이들 시설에 지원해야 하는 3억3천6백87만4천원(도비 50%, 시·군비 50%)에 대한 조기 확보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충북도 관계자는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예산에 확보하는등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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