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장 유한식)가 구제역과 AI 재방방지를 위한 방역에 나선다.

세종시는 최근 철새 이동시기와 맞물려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고, 구제역이 지난해 11월말부터 창궐했던 점을 감안해 지난 5일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5월 31일까지 재발방지를 위한 각종 가축방역대책을 수립, 특별방역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시는 가축전염병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실명제’를 도입, 5~10농가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백신 접종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구제역·AI 위험 차단을 위한 소독시설 설치 등 각종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공수의·예찰 요원 등을 동원, 차단·예찰·소독·검사 등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한다.

또 시는 가축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선진화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축산업 허가제를 사육규모에 따라 연차별로 도입하고, 축산에 출입하는 축산관련차량에 대해 차량등록제를 의무적으로 실시, 소독여부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윤창희 가축방역담당은 “축산농가가 가축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철저한 축사 내·외 소독에 나서달라”며 “올 겨울과 내년 봄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구제역과 AI 등 악성가축 전염병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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