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찐꽝] 생활문화공동체 '마실' 체험 프로그램도 가능

가을이 무르익는 계절, 수암골 생활문화공동체 '마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암골 밥상 체험장에서 판매하던 수암골 솜씨 상품들과 수암골로 이주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이전 뱃지공장 자리에 조성하고 있습니다.

건축 현장에서 활동하셨던 마을 주민분들의 도움을 받아 여건이 되는대로 조금씩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제는 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에 창틀을 끼고 벽을 쌓는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우선 뱃지공장 자리에 전시·판매 공간을 오픈하고, 수암골 가옥들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공장의 안채를 정리해서 수암골 주민들의 생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수암골 홈페이지도 거의 완성 단계인데 이 작업도 역시 수암골에 거주하는 웹 프로그래머가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수암골의 상표권 문제도 이 전에 상표 출원을 했던 분의 동의를 받아 '마실'로 그 권리를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기꺼이 권리를 마을로 돌려주신 분께 고마울 뿐입니다.

이렇듯 외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마을 스스로 수암골의 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수암골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가을과 겨울이 지난 내년 봄, 수암골의 변화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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